버지니아주는 각종 경고문과 광고판을 이용해 불법행위인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를 경고하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주 보건당국은 이번 달부터 경고문이 인쇄된 25만5천여개의 칵테일 냅킨이나 받침 접시 등을 관내 150여 개의 유흥업소에 배포하고 있다면서 다소 이례적인 이번 캠페인은 미성년자의 출산 등 미성년자 성문제가 여러 가지 사회, 보건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로 18세에서 29세 사이의 남성들을 겨냥한 경고문은 검은 바탕에 핑크색과 흰색 글씨로 “그녀가 너무 어리지 않나요”나 “미성년자와의 성관계,생각도 마세요” 등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999년과 2000년 사이에 버지니아주에서만 13세와 14세 사이의 소녀가 18세 이상 성인남자와 성적 접촉을 통해 219명의 아기를 출산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보건당국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무절제한 행동이 줄어 들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버지니아주는 13세에서 14세 사이의 소녀와 성관계를 가진 성인 남성을 중죄로 다스리고 있으며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 하더라도 여성의 나이가 15세에서 17세 사이이면 1급 경범죄로 상대 남성을 처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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