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 7개월 슈워제네거
종신형 복역수 34명 풀어줘
아놀드 슈워제네거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재임 7개월도 안된 사이에 전임 그레이 데이비스 지사가 4년반 동안 가석방한 것보다 4배나 많은 34명의 종신형 복역수들을 가석방하는 기록을 세웠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지사직에 취임한 지난 해 11월1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주 교정위원회로부터 95건의 무기수 가석방 추천을 받아 이중 34건을 승인했으며 58건은 기각하고 3건은 추가 검토 조건으로 반려했다.
데이비스 전 지사는 재임 4년반 동안 가석방 추천을 받은 286명의 무기수 중 단 8명만을 가석방해 범죄자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확실히 보여줬다.
이에 대해 지난 1988년 대선에 출마한 마이클 듀카키스 매서추세츠 주지사가 자신이 가석방한 한 전과자가 강간·살인을 저지른 이른바 `윌리 호튼 사건’의 여파로 패배한 데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피터 시긴스 주지사 법률고문은 “슈워제네거 지사는 사람들의 개과천선 가능성을 믿는 사람”이라고 이처럼 너그러운 가석방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