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소재 한 보수 정치단체가 조지 부시 대통령을 비판한 다큐멘터리 영화 ‘화씨 9/11’ 거부 운동을 전개하고 나섰다. ‘무브 아메리카 포워드’라는 이름의 이 단체는 웹사이트와 e-메일을 통해 ‘미국 때리기’ 영화 제작자 마이클 무어가 미군과 영웅적인 남녀 사병, 지휘관들을 ‘화씨 9/11을 통해 공격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화씨 9/11’을 개봉할 예정이거나 상영에 참가할 움직임을 보이는 극장체인 20여곳 관계자들의 e메일 또는 우편 주소를 열거하고 국민들이 직접 극장 경영진과 접촉해 영화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도록 촉구했다.
한편 ‘화씨 9/11’은 15일 뉴욕 지그펠드 극장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 제작자 무어 감독은 기립박수를 받았다.
무어 감독은 이 영화가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지 않으려던 사람을 움직여 단 한 사람이라도 투표를 더하게 된다면 “매우 행복할 것”이라고 관객들의 환호에 답했다.
이 시사회에는 배우 리처드 기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전위 예술가 오노 요코 등 연예계의 명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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