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용 전 워싱턴한인회장을 기리는 추모예배가 19일 안디옥 침례교회에서 열렸다.
유가족 및 우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추모예배는 한성호 목사의 기도, 정세권 미주한인재단 회장의 약력소개, 고인의 육성소개, 정규섭 전 해군제독과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의 추모사, 안병국 목사의 말씀, 유족 대표 인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정규섭 전 해군제독(해사 1기)은 추모사에서 “조한용 동문(해사 9기)은 미주 이민의 선구자 역할을 하며 74세의 한평생을 보람되게 살았다”고 말했으며
김영근 한인연합회장은 “고인은 21대 한인회장을 역임하면서 성공한 삶을 사는 지혜, 존경받는 지도자로서의 자세 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유족 대표로 나선 조카 김치환씨는 “조 회장은 지난 18일 익산시 청사 앞뜰에서 시민장으로 장례가 진행된 후, 고향의 가족 묘지에 안장됐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예배에는 이도영, 고응표, 박규훈, 오석봉, 정세권, 최병근, 김성래, 문흥택씨 등 전직 워싱턴한인회장과 김웅수 전 6군단장, 윤순규 해군제독, 김옥태 영남향우회장, 이동휘 호남향우회장, 임주 전 워싱턴식품협회장, 윤학재 전 워싱턴 문인회장, 조필상 MVD해병대 전 회장 등 다수의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지난 14일 타계한 고 조한용 회장은 1968년 주미 한국대사관 무관으로 워싱턴과 인연을 맺어, 한인회장등을 역임했으며 귀국후 95년부터 2002년에는 익산 시장으로 활동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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