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계 학생 응시증가율도 전국 1위
메릴랜드 고교생들의 AP 응시율이 전국 최고로 나타났다.
대학 입시를 관장하는 대학위원회는 메릴랜드의 고교 11, 12학년 학생들중 1/3 이상이 지난해 AP 시험을 치뤘다고 18일 밝혔다. AP(Advanced Placement) 시험은 고교 과정에서 월등한 실력을 보이는 학생들에게 대학 학점을 미리 취득하게 하는 시험이다.
메릴랜드는 또한 소수계 학생들의 AP 응시도 가장 큰 비율로 증가했다.
50년째 시행되는 AP 프로그램을 관장하는 대학위원회의 개스톤 카퍼톤 위원장은 “이는 높은 기대치와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앤아룬델 카운티는 1년 사이에 흑인 학생 응시자가 130% 증가했고, 빈곤층 학생도 135%가 늘었다.
볼티모어카운티 또한 응시율이 높아졌다. 지난해 흑인 학생 응시자는 100여명까지 늘었고, 이들 학생들은 전년도보다 거의 200개 많은 AP 시험을 신청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응시율 증가와 달리 볼티모어카운티의 경우 흑인 참여율은 늘었지만 전체 흑인 비율로 보면 참가학생은 전체 흑인 학생의 3.2%에 불과하다.
또 볼티모어시의 경우 3개 고교가 AP 코스를 아예 제공하지도 않았고, 이 프로그램을 가진 9개 고교에서도 28개 코스만 제공됐다. AP 시험은 적격 이상(qualified, well qualified, extremely well qualified)을 판정받아야 대학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시 고교생의 경우 “적격이상’의 판정을 받은 학생은 30% 이다. 볼티모어 카운티 고교생들은 71%가 이 수준에 도달했다.
한편 흑인 학생들의 과학과목 선택은 더욱 낮아 지난해 경우 AP 화학과목에 응시한 흑인은 주 전역에서 177명이나 백인은 832명이었다.
AP 프로그램은 예술에서 라틴어까지 19개 과목에 34개 시험으로 구성돼 있다. 연방 교육청은 1999년 보고서를 통해 AP는 참가자들의 성공적인 대학 학위 취득 여부를 보여주는 지표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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