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임비용 상승에 경제발전 저해
미 서부해안지역의 등뼈인 5번 프리웨이가 심각한 적체와 가주 예산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LA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가주·오레건·워싱턴 등 서부 3개 주를 종단하며 남쪽으로 멕시코, 북쪽으로 캐나다 국경까지 닿아있는 5번 프리웨이는 주민들의 출퇴근 및 산업자원 운송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으나, 만성정체로 인해 운임비용과 소비자 가격 인상에 영향을 비치고 서부의 경제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지난 25년 간 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최소 2배가 늘었으나 확장공사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오렌지카운티의 교통량은 지난 75년부터 2002년까지 2∼3배 늘어 샌디에고와 샌타아나 프리웨이 교차지점인 엘토로의 경우 10만2,000대에서 35만6,000대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최근 수 십억 달러가 투여돼 오르테가 하이웨이와 아테시아, 리버사이드 프리웨이 구간의 차선이 종전의 10개에서 22개로 확장됐으나 만성적인 정체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샌퍼난도 밸리 역시 저녁 퇴근시간마다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병목현상을 낳고 있다고 이 기사는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서부해안교통연합(WCCC)는 5번 프리웨이를 대체할 하이웨이나 트럭전용 유료도로, 철도 서비스 등을 고려하고 있으나 이 경우 500억 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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