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황금연휴 마지막날인 5일 샌타모니카 비치는 무더위를 피해 나온 주민들로 크게 붐볐다. <이승관 기자>
Fwy 곳곳정체…음주운전·교통사고 늘어
5일 샌타모니카 비치를 비롯한 LA주변 바닷가와 산에는 독립기념일 황금연휴 마지막 날을 즐기려는 주민들로 크게 붐볐다.
주민들은 이날 해변가에 나와 시원한 바닷바람과 물놀이로 더위를 식혔고 일부 주민들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디즈니랜드 등을 찾아 하루를 보냈다. 또 글렌데일 갤러리아와 사우스코스트 플라자 등 유명 샤핑센터에는 독립기념일 세일기간을 이용, 그동안 미뤘던 생활용품을 구입하려는 샤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에 접어들면서 LA국제공항(LAX)과 LA지역 주요 프리웨이는 귀가하는 여행객들로 곳곳에서 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9.11테러 사건이후 가장 많은 여행객이 몰린 LAX는 이날 오후부터 도착승객이 급증하면서 공항내 도로와 주차장은 이들을 픽업하려는 차량들로 몸살을 앓았다.
또 15번 프리웨이 남쪽방향은 라스베가스 등에서 내려오는 차량행렬이 이어지면서 속도가 크게 둔화돼 운전시간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났다.
공항 관계자는 “9.11테러 이후 가장 많은 여행객이 몰리고 있다”며 “작년보다 12%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연휴기간중 체포된 음주운전자 및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연휴시작인 2일 오후 6시부터 5일 오전 6시까지 프리웨이 교통사고로 LA카운티에서 8명 등 가주 전역에서 총 40명이 사망했으며 이는 전년 34명에 비해 6명이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체포된 음주운전자도 LA카운티 287명, 오렌지카운티 60명 등을 포함, 주 전역에서 1,552명으로 집계돼 전년 1,330명보다 220명 이상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번 연휴기간중 불꽃놀이 관련 사고는 전에 비해 줄어들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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