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짧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좋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BBC 방송은 미국과 캐나다 연구진이 기존의 스트레스 관련 논문 300편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시험을 치는 것 등 짧은 스트레스는 오히려 신체의 면역체계를 강화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신체에 항구적 장애를 입는 것 등과 같은 장기적인 스트레스는 질병과 싸울 수 있는 능력을 현격히 저하시킨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켄터키 대학의 수잰 세이거스톰 박사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그레고리 밀러 박사는 1만9,000 관련된 300편의 스트레스 관련 의학 논문을 검토해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
스트레스가 인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었으나 “좋은 스트레스”도 있다는 사실이 과학자들에 의해 공식적으로 제기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밀러 박사는 “아주 짧은 시간 잠시 지속되는 스트레스는 초기 인류가 포식자를 만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인체를 `전투 또는 도주’ 태세로 전환시켜 일시적으로 저항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체는 사자와 맞닥뜨리는 것 등과 같은 비상사태를 만나면 일시적으로 물어 뜯기는 상처 등으로 인한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하는 면역체계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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