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기침약 먹이나 마나
위약·설탕물에 불과
어린이들에게 억지로 기침약을 먹일 필요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팀은 2∼18세 어린이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 기침약이 위약이나 설탕물과 다를 바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미소아과협회(AAP) 학술지 7월호에 발표했다.
연구를 지휘한 펜스테이트 아동병원의 이안 폴 소아과 교수는 기침약을 복용한 어린이들은 이튿날 다소 증세가 나아졌으나 유효 성분이 없는 위약을 복용한 아이들과 설탕 시럽을 먹은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그는 어린이들의 증세가 모두 개선된 것은 약효 때문이 아니라 시간 경과로 자연적인 차도가 생겼거나 약을 먹은 환자들이 심리적으로 약효를 믿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매년 기침약에 수십억달러를 소비하고 있으며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일부 감기 기침약이 환각제로 인기를 얻고 있다. 폴 교수는 기침은 몸 안의 병균을 밖으로 내몰기 위한 인체의 자연적 반응이라고 전하고 기침을 할 경우 약 대신 물을 많이 마시고 소금기가 있는 물로 코 안을 적시거나 가습기를 틀어 놓을 것 등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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