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으로 구토·사망
견공에게 건포도와 포도 주의보가 내려졌다.
동물독성통제센터(ASPCA)는 6일 애완견 소유자에게 건포도와 포도가 강아지에게 독성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며 경고했다.
동물독성통제센터에 따르면 2003년 4월부터 1년 동안 건포도와 포도를 먹고 탈이 난 애완견 140건을 조사한 결과 7마리 강아지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구토 및 생명에 위협이 될 정도의 콩팥 기능이 손상된 경우도 5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위스콘신에 사는 사라 라이트는 “지난 4월 애완견이 건포도를 먹은 후 구토 증세를 일으키다 사망했다”며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물독성통제센터는 조사 결과 건포도와 포도를 먹은 강아지가 콩팥과 신장 이상을 겪었지만 건포도와 포도의 독성 여부에 대한 명확한 원인 규명에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수의사 최재현씨는 “건포도와 포도의 독성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도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토마토와 감자, 체리 등도 강아지에게 유해하다”며 애완견 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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