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절도범 총격혐의, 200만달러->10만달러
차량 절도범에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송윤호(26)씨에게 책정됐던 200만달러의 보석금이 10만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송씨는 보석금 납부 후 풀려나 재판을 받게 된다.
12일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134호(담당판사 마크 V. 무니)에서 열린 보석금 조정 히어링에서 송씨의 변호인은 보석금을 10만달러로 줄여줄 것을 요청했고, 담당검사가 이에 동의했으며 판사도 승인했다.
보석금 조정이 확정된 순간 법정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던 송씨의 아버지와 가족들은 송씨와 눈빛을 교환하며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LA카운티 검찰청 로버트 드비어 검사는 “살인이긴 하지만 절도범이 범행을 저지르는 순간에 발생한 매우 드문 경우이기 때문에 보석금 조정에 동의했다”면서도 “송씨의 살인혐의에 대한 소송은 계속된다”고 밝혔다.
송씨의 변호인 존 스위니 변호사는 “보석금이 내려간 것은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의 아주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송씨의 예비심리는 8월4일 열린다.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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