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메사,밴달리즘 극성
지난 6월23일 LA한인타운 아파트 주차장에서 30여대의 차량 타이어가 구멍난 채 발견된데 이어 이번에는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오렌지카운티 코스타메사 대형 아파트 단지에서 60여대의 차량 타이어가 구멍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코스타메사 경찰에 따르면 11일 밤 11시30분께 OC퍼포밍 아트센터 인근 3400블럭 애비뉴 오브 아츠에 위치한 770유닛 ‘레익스 아파트’ 단지 6개 지하 주차장에 세워둔 68대의 차량 타이어 98개가 구멍이 나거나 찢겨져 있는 것이 경비원에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 당시 차량마다 1-3개의 타이어가 피해를 입었다며 주차장에는 감시 카메라가 없었고 목격자도 없어 용의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범행시간이 이날 밤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일어난 것으로 보고 주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밥 시젝 사전트는 “현재로선 용의자가 한 명인지 그 이상인지 조차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범행에 사용된 도구는 칼이나 날카로운 물건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시젝 사전트는 “이는 확실한 밴달리즘 범죄”라며 “용의자는 중범혐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곳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은 12일 아침 출근길에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빚었으며 차량을 끌어내기 위해 토잉카들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경찰국 20년 사상 단일규모는 최대의 자동차 타이어 밴달리즘 사건이라고 밝혔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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