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LU 소송 맞물려 주목
▶ 타코마 파크 시의회, 찬성 결의안 채택
동성애 결혼 허용법안에 대한 논쟁이 2004년 대선에서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타코마 파크시가 메릴랜드에서는 처음으로 동성애 결혼을 지지했다.
타코마 파크 시의회는 13일 결혼은 남자와 여자의 결합이라고 분명히 명시하고 있는 메릴랜드 주법과 상충하는 동성애 결혼을 찬성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타코마 파크시의 결의안은 또 현재 이성 결혼자에게만 주고 있는 연방 복지혜택도 동성애 결혼 부부에게 주자고 언급하고 있다.
이번 결의안은 최근 진보 시민단체인 미시민자유연맹(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이 메릴랜드 주정부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출한 후 1주일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 소송은 “남자와 여자 사이만의 결혼이 법적으로 유효하다”는 메릴랜드 주법에 의해 결혼 증명서 발급이 거절된 후 몇몇 동성애자들에 의해 이루어 졌다.
메릴랜드 주의회는 지난 2월 조지 부시대통령이 동성 결혼을 금지하는 헌법 개정을 지지했을 당시 동성간의 결혼을 금지하고 동성애자들이 타주에서 결혼증명서를 받았을지라도 이를 인정치 않도록 하는 주헌법 개정을 논의한 바 있다.
버지니아에서는 당시 주의회 의원들이 상·하원 결의안을 통해 결혼을 남자와 여자의 결합으로 규정하는 부시 대통령의 헌법 개정에 대한 의사를 지지한 바 있다.
반면 매사추세츠주 대법원은 지난 2월 동성결혼 허용으로 이어질 판결을 내렸고 샌프란시스코시와 뉴멕시코의 샌도벌 카운티 당국은 현재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결혼증명서를 발급하고 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이 발의한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은 14일 상원에서 48대 50으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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