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건국, OC거주 57세 남성 사인분석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희생자가 나왔다.
캘리포니아주 보건국 대변인 로버트 밀러는 22일 지난달 숨진 57세의 오렌지카운티 거주 남성의 사인을 분석한 결과 그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된 후 앓다 숨진 첫 희생자인 것이 확실하다고 발표했다.
밀러는 지난해 처음 발생된 이래 올해 들어 캘리포니아주에서 급속히 확산되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사례는 현재까지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21건을 포함하여 리버사이드, LA카운티 등에서 총 35건이 보고되었지만 그로 인해 생명을 잃은 케이스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새들의 이동으로 확산되며 모기를 매체로 인체에 감염되는데 연방 질병통제국(CDC)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국에서 약 200여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보고됐으며 이들 감염자들 중 애리조나주에서 2명, 또 텍사스주와 아이오와주에서 각각 1명씩이 숨졌다. 또 캘리포니아주 옆 네바다주에도 22일 첫 감염 케이스가 보고됐다.
이 바이러스는 1999년 뉴욕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서부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지금까지 5년 동안 국내서만 총 56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후생부는 임피리얼, 컨,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추라 카운티등 7개 카운티에 이어 22일에는 부트, 킹스, 맨도시노, 새크라멘토, 샌디에고, 샌호아킨, 테하마, 툴레어 카운티 등 8개의 카운티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균 보유 조류 발생 지역으로 새로 추가했다.
관계자들은 지난 한해 동안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000마리 미만의 웨스트나일 보균 조류가 발견되었으나 올해는 발생한지 몇 달도 안된 현시점에서 벌써 980마리가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모기들이 극성을 부림에 따라 인간감염 사례도 급속히 증가하게 될 것을 우려, 주민 각자의 주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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