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서점에서 10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특별위원회의 최종 보고서를 한 고객이 훑어보고 있다.
9.11 최종보고서
“항공기 이용 예상했어야”
미국이 9.11테러를 막지 못한 것은 정부당국 관리들이 상상력 부족으로 알카에다의 위협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9.11조사위원회가 22일 발표한 최종보고서에서 밝혔다.
이 보고서는 “가장 중요한 실패는 상상력에 대한 것이었다”면서 알카에다가 과거 테러에서 폭탄을 자동차에 실어 터뜨린 일이 있기 때문에 비행기 등을 테러에 사용할 것이라는 상상의 비약은 무리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9.11테러를 막지 못한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양당 인사 10명으로 구성된 조사위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570쪽짜리 보고서는 중앙정보부(CIA)와 연방수사국(FBI)간 의사소통 부재로 테러음모를 방해하거나 좌절시킬 기회를 놓쳤다면서 앞으로 ▲군대의 통일된 지휘체계를 모델로 한 대테러센터와 정보를 총괄하는 장관급 직책을 신설하고 ▲의회가 합동위원회를 만들어 국토안보를 감독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킨 위원장은 이날 보고서를 발표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만나 본 모든 전문가들은 더 큰 규모의 테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우리는 시간의 사치를 가질 여유가 없다”고 경고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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