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회, 부채인수방식 한국노인회 통합추진
정의식 전회장의 건물 매각 문제 등으로 진통을 겪었던 한국노인회 사태가 한국 노인상조회(회장 노천환)의 사실상 부채 인수로 일단락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노인 상조회가 한국 노인회의 건물을 인수받는 등 흡수 통합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노인회(회장 백춘학)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이사회에서 노인 상조회와의 통합 방안을 합의했다”며 “상조회로부터 돈을 차입해 부채를 갚기는 했지만 사실상 상조회가 부채를 인수 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한국노인회에 따르면 노인 상조회는 한국노인회에 은행 부채 9만 달러와 공조회 부채 5만 달러를 빌려주고 기존 회원을 흡수하는 등 한인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던 한국 노인회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 이를 위해 노인 상조회는 지난 2월말 한국 노인회 건물(2847 W. 8th. St., LA)로 이주했으며 건물 수리비와 그동안 밀려있던 전기 등 공과금, 청소비등 5만여 달러 등 20만 달러 가까이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천환 노인 상조회장은 “노인회 사태가 잘 수습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했다”며 “지난 2월말 한인회관 자리에서 이곳으로 옮겨와 업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회 사태 수습에 관여했던 구자은 한국노인회 수석 부회장은 “회원이 거의 없는 이름뿐인 한국 노인회와 3,000여 회원의 노인 상조회를 합병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구 총무는 노인 상조회가 1층을 사용하고 한국노인회는 2층 사무실을 차지하고 있다며 “양측 회장들과 이사회가 사실상 두 단체의 합병을 동의한 상태이나 여론수렴을 위한 공청회가 개최된 뒤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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