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백댄서와 리얼한 키스

가수 루루가 무대에서 여성댄서와 키스를 하는 파격적인 안무를 보여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루루는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라페스타광장에서 열린 KMTV ‘쇼 뮤직탱크’ 녹화에서 솔로데뷔곡 ‘Return’(작사·곡 천성일)을 부르던 중 여성댄서와 키스를 하는 안무를 연출하는 도중 진짜 입술이 부딪히는 키스를 하고 말았다.

하루 전인 20일 오후 경남 진주에서 열린 첫 무대인 m·net ‘쇼킹M’ 녹화 중에도 여성댄서와 키스하는 댄스를 선보이는 등 루루의 ‘키스댄스’는 당초의 댄스 컨셉이었다. 그러나 21일에는 여성댄서와 “진짜 키스같다”는 반응을 얻어낼 만큼 입술끼리 마주친 리얼한 키스댄스를 선보였다.

루루는 또 이날 녹화무대에서 빨간 스카프를 스커트를 입은 다리 사이에 넣어 엉덩이 쪽으로 빼는 안무를 보여주는 등 파격적인 안무로 방청객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다. 이 같은 섹시댄스는 ‘선정성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Return’ 뮤직비디오에도 여성댄서와 키스를 연상시키는 안무가 포함돼 있어 자칫 방송사 심의에서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루루가 출연한 ‘쇼 뮤직탱크’와 ‘쇼킹M’은 23일 밤 10시께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