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루머·억측에 발끈… 현실서도 아끼고 챙겨줘
’김정은,화났다!’
톱스타 김정은이 장안의 최고 인기드라마인 SBS 주말극 ‘파리의 연인’을 둘러싼 루머와 억측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
김정은은 25일 오후 ‘파리의 연인’ 인터넷공식홈페이지(tv.sbs.co.kr/paris)의 ‘파리 통신원’ 게시판에 직접 글을 남겨 ‘주요 출연진인 김정은-박신양-이동건의 불화설’ ‘제작진간의 감정적 마찰’ 등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날 밤 방영된 14회 분량을 마무리짓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꼬박 밤을 새워가며 촬영한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근거 없는 소문들이 이렇듯 고생하고 있는 ‘파리의 연인’ 팀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고 분개했다.
원고지 10매 분량을 족히 넘는 장문의 글에서 그녀는 상대배우인 박신양-이동건과의 불화설에 각별히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김정은은 ‘서로의 견제가 심하다’ ‘들러리’라는 표현을 인용하며 “기주(박신양)-수혁(이동건)-태영(김정은)은 극중에서나 현실에서나 서로에게 많은 힘이 되고 있다”며 “서로를 많이 아끼고 사랑하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당부했다.
그녀는 또 연일 밤샘촬영에 여념이 없는 강행군의 연속임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비록 힘들지만 서로 이끌고 밀어주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정은은 이날 방영된 14회 분량을 마무리짓기 위해 박신양-이동건 등 전 제작진과 함께 지난 22일 밤부터 사흘간 밤을 지새웠다. 그녀가 자신의 글에 표현한 대로 그야말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김정은은 “수면부족으로 현기증 어지러움에 시달리고 있고 가끔 헛소리까지 할 정도”라고 요즘의 힘겨운 처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김정은은 이 글을 남긴 직후 스투와 인터뷰를 갖고 “말도 안되는 ‘악성루머’에 대해 해명 글을 남겨야 한다는 것 자체가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며 “그렇지만 할 말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파리의 연인’에 관한 그 어떤 억측에도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은 또 드라마가 종영되는 오는 8월 중순까지 계속 관심 있게 지켜봐 줄 것을 ‘파리의 연인’ 열성팬의 애칭인 ‘파리지엔’에게 당부했다.
그녀는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드라마 엔딩,연장 여부 등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제작진을 대신해 피력했다.
/스포츠투데이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입력시간 2004-07-26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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