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방서 시작 활동·나무 손질로 소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은 현재 바그다드내 한 교도소 독방에서 주로 시를 짓거나 나무를 손질하며 신선놀음을 하고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이라크 임시정부 각료로는 처음으로 24일 후세인이 수용돼 있는 교도소를 방문한 바크티아르 아민 인권부 장관이 영국신문 가디언과 인터뷰하면서 공개됐다.
이 신문은 아민 장관의 후세인 수감시설 방문에 대해 “전쟁 범죄와 학살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는 전 이라크 독재자의 수감생활에 대한 매우 흥미로운 엿보기”라고 기술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후세인은 감방에서 시작 활동을 하며 운동시간에 관목을 가꾸거나 작은 야자나무 둘레에 돌을 놓기도 한다. 아민은 후세인이 쓴 시 한 수는 부시 대통령에 대한 것이었으나 자세히 읽어보지 않아서 시속의 부시가 지금 대통령인지 아버지 부시인지 잘 모른다고 말했다.
후세인은 다른 수감자들과 마찬가지로 하루 두 번 더운 음식을 먹으며 메뉴는 쌀이나 감자, 브라컬리와 생선이나 소고기 또는 닭고기 등이다. 또 매일 1,300칼로리의 영양을 보충하는 간식을 먹는다. 또 그는 머핀과 쿠키 등 미국식 스낵류에 입맛을 들였다.
아민은 직접 후세인과 말을 나누지는 못했지만 그의 건강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다고 전했다.
한동안 기름진 음식을 거부하는 등 절식을 통해 몸무게가 5킬로그램 가량 줄었으나 지금은 다시 체중이 늘고 있다. 그러나 후세인은 고혈압 증세가 있고 만성적인 전립선 감염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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