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CF 中방영… 남자친구 오해 해프닝
‘천정명이 전지현의 남자라고?’

탤런트 천정명이 아시아의 톱스타 ‘전지현의 남자’로 중국 대륙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천정명은 올해 초 전지현의 파트너로 올림푸스 디지털 카메라 CF를 촬영했는데 그 CF가 6월부터 중국에 방영되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천정명은 8월, 중국 안방을 찾아갈 KBS 2TV 한중 합작드라마 ‘북경 내사랑’에서도 감초 배역을 연기한 바 있어 중국 팬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CF와 드라마 양공 작전을 펼치며 한류 대열에 합류할 조짐마저 보이는 상황이다.

특히 재미있는 점은 중국의 일부 팬들이 천정명을 전지현의 남자 친구로 ‘오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CF에서 너무 호흡이 잘 맞아 절친한 사이로 오해받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몇몇 언론사는 ‘북경 내사랑’의 중국측 제작사인 CCTV를 통해 ‘천정명이 전지현의 남자친구이냐’는 문의를 하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천정명의 매니저는 “전지현씨에게는 미안하지만 덕분에 천정명이 중국에서 인기를 얻으니 기분은 좋다. 몇 차례 문의가 올 때마다 ‘절대 아니다’고 못 박긴 하지만 흐뭇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천정명은 최근 오락 프로그램에서 기발한 재치를 발휘, 인기를 모은 뒤 인라인 스케이트를 소재로 한 영화 ‘태풍 태양’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