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시 키보드 정보 통째로 빼내
탐지·제거용 SW 설치해야
신분도용이 한인사회의 심각한 범죄가 되고 있는 가운데 남의 신상정보를 훔치거나 컴퓨터 작동을 마비시키는 인터넷 ‘스파이웨어’(Spyware)로 인한 한인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스파이웨어’란 인터넷 사용자가 모르게 MS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같은 웹 브라우저에 깔리는 일종의 ‘악성’ 프로그램으로 이름 그대로 컴퓨터 사용자의 키보드 타이핑 내역을 모니터해 절도범에게 그대로 전달하는 ‘스파이’ 역할을 하고 있다.
컴퓨터가 ‘스파이웨어’에 감염될 경우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하루아침에 인터넷 접속이 끊겨버릴 수도 있고 전자상거래시 컴퓨터에 입력하는 크레딧카드 번호, 온라인 뱅킹시 사용하는 사용자 이름·비밀번호 등 새나가면 안될 정보가 범죄자의 손에 들어갈 수도 있다.
한인 K씨(36)는 어느 날 호기심에 이끌려 야한 사이트에 들어갔다 컴퓨터가 스파이웨어에 감염돼 버렸다. 검색 엔진 ‘구글’(Google.com)로 세팅한 홈페이지가 생소한 사이트로 바뀌는가 하면 웹서핑 도중 광고성 창(window)이 연쇄적으로 화면에 떠올라 도저히 인터넷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전문가들은 전세계 네티즌들의 97% 이상이 사용하는 ‘IE’의 경우 최근 시스템내 중대결함이 발견돼 해커들의 집중 타겟이 되고 있다며 IE보다 보안이 우수한 ‘모질라’(Mozilla)를 대체 브라우저로 사용할 것을 조언했다.
‘모질라’를 무료 다운로드 받으려면 download.com에 접속, 검색창에 ‘Mozilla Browser’라고 타이핑해 클릭한 뒤 맨 오른쪽에 있는 ‘Download now’를 다시 클릭하면 된다.
‘휴렛 패커드’(HP)사의 한 관계자는 “일주일에 한번씩 컴퓨터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Stopzilla’ 등 신뢰할수 있는 스파이웨어 탐지 및 제거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피해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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