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관 견학에 나선 한인 초등학생들이 전시품 내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자료사진>
뿌리교육과 한인사회 홍보역할 ‘톡톡히’
‘복원 마무리’ 내달 11일 모금 행사
현재 39만달러 확보
목표 50만달러 못미쳐
지난해 복원된 대한인국민회관이 매달 100여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가는 등 미주한인사회 뿌리교육 현장으로 확실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또 복원 과정에서 발견된 2,000여점에 달하는 귀중한 자료를 정리, 보존하는 작업이 계속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2월 재개관된 대한인국민회관이 한인 이민사를 연구하는 역사 박물관으로서도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인국민회관 복원위원회(회장 홍명기)는 8월11일 오후6시30분 복원 과정에서 초과된 비용과 향후 운영을 위한 기초 기금마련을 위한 모금 행사를 옥스퍼드 팔레스 호텔에서 개최하고 복원 작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대한인국민회관 복원위원회 잔 서 사무국장은 “한인 학생들의 단체 관람은 물론이고 LA카운티 미국인 교사들, 심지어는 스탠포드, 하버드대학 관계자들도 다녀가는 등 국민회관이 한인사회 역사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며 “한인사회가 보존해야할 역사 현장”이라고 밝혔다.
복원위원회는 한국 보훈처 17만 달러와 도산안창호 기념사업회 10만 달러등 한국정부 지원금 27만 달러를 종자돈으로 지난해 6월 복원 공사를 시작, 이윤복 LA총영사 관저에서 1차 기금모금을 실시해 미수금 3만 달러를 포함해 15만달러를 모아 39만2,637달러를 확보했었다. 서 사무국장은 “한국 정부와 뜻 있는 한인들의 정성이 모아졌으나 실제 복원비용인 5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모금행사에 한인들의 관심과 후원을 호소했다.
복원위원회는 이번 만찬은 1차 모금과는 달리 한인들이 모두 동참할 수 있는 행사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만찬 티켓(100달러)과 팜플렛 인쇄용 광고를 판매하고 있다. 복원위원회는 모금만찬에 동참하는 모든 참가자들의 이름을 대한인국민회관 기념관내 기증자 명패에 이름을 새기며 액수에 따라 자료사용권, 후원위원 영입 등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복원위원회는 이번 기금모금 행사가 끝난 후 8월말 결산 및 평가회를 겸해 그동안 숙제로 남아있던 운영위원회 등 추후 관리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기금모금 문의 및 티켓 신청 (213)422-5919.
<김정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