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구입하는 한인회관 별관(오른편 단층건물) 전경.
현건물 옆 1만스퀘어피트 110만달러에 인수
“미래의 커뮤니티센터 건립용 부지 확보”
LA 한인 커뮤니티의 대표적 자산인 LA 한인회관(981 S. Western Ave., LA)이 동일 크기의 옆 건물을 인수, 후손들에게 물려줄 커뮤니티센터 건립의 기초를 다지게 됐다.
한미동포재단(이사장 조지 최)은 28일 현 한인회관과 붙어있는 1만125스퀘어피트의 북쪽 건물(973 S. Western Ave.)을 노인들의 휴식공간 등이 포함된 별관(110만 달러)으로 구입한다며 30일 에스크로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한미동포재단은 한인회관과 별관을 합하면 2만 스퀘어피트가 넘는 부지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라며 두 건물 크기로 보아 1,000만 달러 이상을 호가하는 4층 이상의 번듯한 건물을 짓는다면 한인사회의 숙원인 커뮤니티 센터 설립도 가능해 졌다고 밝혔다.
조지 최 한미동포재단 이사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대한인국민회관이 초기 이민자들이 남긴 역사적 유산이라면 한인회관은 뒤를 이어 이민온 이민 1세대들의 땀이 밴 커뮤니티 자산”이라며 “2세 3세 후손들이 이어받아 한인사회 미래의 자산으로 보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64만 달러 다운페이먼트에 건물 개조비용 25만 달러 등 총 75만 달러를 은행 융자했다. 별관의 4개 유닛 중 1개 유닛은 노인들이 휴식하며 오락도 즐길 수 있는 노인정으로 무료 개방하고 나머지 3개 유닛을 상업용으로 렌트한다.
또 낡은 이미지를 주는 현 한인회관 건물과 별관 앞면을 대리석을 장식하고 뒤쪽 주차장 벽을 허물어 양쪽 주차장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미동포재단은 조만간 건축위원회를 조직해 은행 융자금 조기 상환을 위한 기금모금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불우학생 장학사업 및 별관 지붕을 한국적 이미지가 풍기는 청기와로 단장할 예정이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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