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노 이민귀화국 LA국장 인터뷰
인터넷 예약은 면담 2주전에 해야 좋아
연방 이민귀화국(USCIS) LA 지부의 제인 아리아노 국장(54)이 지난달 29일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본보와의 특별 인터뷰에서 최근 이민국의 이민수속 서비스 향상 노력을 설명하고 이민국 정책 변경 사항과 이민 신청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들을 강조했다.
이민국 근무 경력 36년의 베테랑인 아리아노 국장은 속기사로 시작해 이민국 조사와 심사 분야를 두루 거쳐 전국 33개 이민국 지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에 속하는 LA지역 국장까지 오른 인물로 지난해 3월 취임했다. 10년 전 LA지부 부국장 재직시 이민자들의 시민권 신청을 돕기 위해 20여개 커뮤니티 단체들과 ‘시민권 자문위원회’ 결성을 주도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날 인터뷰에서 아리아노 국장이 설명한 주요 내용.
▲영주권 카드 갱신 신속처리 프로그램 실시로 영주권의 유효기간이 만료됐거나 분실, 훼손됐을 때 인터넷으로 갱신 신청서(I-90)를 접수하면 이민신청보조센터(ASC) 예약 방문 후 5∼7일만에 새 영주권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반드시 인터넷으로 접수해야 하며 신청서에 기재하는 이름을 기존의 영주권에 표시된 이름과 똑같이 표기해야만 신속 발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족 초청 영주권 신청시 서류 접수 절차가 달라졌다. LA지부에 가족 초청 영주권 신청서(I-485)를 접수하는 경우 이전에는 신체검사 결과와 재정보증서(Affidavit of Support) 등 서류는 인터뷰 시점 전까지만 제출하면 됐으나 지난 4월부터는 I-485 접수 시점에 이 두 가지를 포함한 모든 관련 서류를 완벽히 갖춰 동시에 접수시켜야 한다.
▲영주권 수속중인 신청자가 해외 여행을 위해 필요한 ‘여행허가서’(Advanced Parole)는 신청인의 서류가 들어가 있는 곳에 신청해야 한다. 즉, 일반 취업이민 케이스로 캘리포니아 서비스센터(CSC)에 서류가 계류중인 영주권 신청자들은 LA지부(다운타운)가 아니라 반드시 CSC에 신청해야 한다.
LA 지부에서는 현재 여행허가서 발급 심사시 신청인의 불법체류 여부를 체크하지 않고 있으며 대신 외국 여행시 입국이 불허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인터넷 면담 예약 시스템인 인포패스(InfoPass)가 마이애미를 거쳐 LA 지부에서 성공적으로 정착돼 줄서기 불편이 사라졌으며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된다.
현재 한국어를 비롯한 12개 외국어로도 인포패스 이용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서류 진척상황 확인, 노동허가서(EAD) 갱신, 일반 문의를 위한 면담 신청을 할 수 있다.
인포패스는 가정이나 봉사단체 등 어느 컴퓨터에서도 접속이 가능하며, 현재 인포패스 사용자가 많아 2주 정도의 일정이 항상 차 있으므로 2주 정도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면담 일정을 잡은 뒤 이 내용을 인쇄해 지참해야 하며 이를 지참하지 않은 경우 시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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