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무어 감독의 반부시 다큐영화 `화씨 9.11’이 쿠바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화씨 9.11’은 쿠바 여름영화제 개막 이후 전국의 120개 극장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상영되는 등 쿠바 일반 시민들 사이에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뉴스전문채널 MSNBC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1차 흥행 성공’에 고무된 쿠바 공산정부는 지난달 29일 국영 TV를 통해 `화씨 9.11’을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내에서의 논란과는 달리 쿠바인들은 이 다큐영화를 `액면가’그대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MSNBC는 전했다.
`화씨 9.11’은 미국 극장가에서 상영된 지 하루만에 불법 복사본이 쿠바인의 손에 들어왔다. 또한 쿠바 극장가 상영 수주전부터 비디오 가게를 통해 영화를 미리 접한 쿠바인들이 상당하다는 것. 더욱이 미국 정부의 자국민에 대한 쿠바 여행제한 강화에도 불구, 드문드문 쿠바를 방문하는 미국인들도 쿠바 극장에서 `화씨 9.11’을 보는 모습도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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