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 코스 다양해져, 상반기 14만여명 방문
올해 한국을 찾은 한인들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한국관광공사는 3일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를 포함 올 6월까지 한국을 찾은 한인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어난 14만4,89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숫자는 이 기간 동안 한국을 찾은 전체 외국 관광객 269만6,529명 중 5.4%에 해당되는 것이다.
관광공사의 용선중 차장은 “지난해는 사스 영향으로 아시아 전체 여행객 수가 많이 줄었지만, 올해는 이 여파에서 벗어나 관광 산업 전체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인들의 한국행 러시는 한인 여행업계에서도 피부로 확인할 수 있다. 여행업체들은 고국 관광 상품을 이용한 한인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고국관광상품이 점차 알려지면서 본국 방문시 이를 연계시키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며 “예전에는 봄, 가을에 관광 상품이 집중됐지만 올해는 여름방학을 이용한 상품이 많이 도입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전에는 밟아볼 수 없었던 금강산 육로관광이 개통되고 서해, 남해 등이 새롭게 관광 코스로 편입된 점도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숙박 시설을 최고급 호텔로 잡는 등 상품 품질을 향상시킨 게 한인들의 호평을 받았다는 게 여행업계 관계자의 분석이다. 그리고 먼저 다녀온 한인들이 지인들에게 입소문을 많이 낸 덕도 보고 있다.
최근 한국을 방문했던 에스더 김씨는“개인 일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친구의 추천으로 고국일주 관광상품을 이용했는데 가격이나 숙박시설 등이 좋았다”면서 “다음 한국 방문시에는 금강산 육로 관광을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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