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반발 불구 백악관 근처 등 추가 폐쇄 검토
재무부 앞 도로도 통행 제한할 듯
도로 폐쇄 등 테러 경계 강화와 관련된 조치들이 주민 불편을 가중시킨다는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방 관계기관은 오히려 더 폭넓은 교통 통제 및 검문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연방 정부의 한 당국자는 4일 트럭 통행을 제한하고 백악관 근처 15가의 인도에 담장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호실과 국토안보부 당국자는 이밖에도 재무부 건물 앞에 추가 예방조치를 취하는 방안이 수일째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DC 시 당국은 이미 수차례에 걸쳐 현행 경계 강화조치가 주민 편의성을 무시한 과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중무장한 의회 경찰 병력이 의사당 주변에 깔린 검문소에서 차량을 일일이 세우고 검색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의회 경찰이 차량 정지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려면 반드시 DC 경찰과 협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의회 경찰은 덕슨, 러셀 상원 빌딩 외곽인 노스이스트 1가를 폐쇄하고 있다.
찰스 램지 DC 경찰국장 마저도 의회 경찰의 조치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램지 국장 밑에서 수석 부국장을 지낸 바 있는 테랜스 게이너 의회 경찰국장은 “비난이 있는 것은 알고 있으나 도로폐쇄가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램지 국장은 “경계를 강화하는 것이 단지 도로를 막고 열고 하는 방법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며 보다 세련된 경비책을 강구했다.
현재 DC에서 취해지고 있는 교통관련 통제조치는 다음과 같다.
▲의사당, IMF, 월드 뱅크 주변 차량 검문소 설치 ▲노스이스트 1가 콘스티투션 애비뉴, D 스트릿 일대 폐쇄 ▲노스웨스트 E 스트릿-I 스트릿 간 트럭 통행금지 ▲노스웨스트 17가-20가 트럭 통행금지 ▲노스웨스트 H 스트릿 18가-19가 구간 트럭 통행금지 ▲노스웨스트 18가-20가 주차금지 ▲노스웨스트 F 스트릿-펜실베니아 애비뉴 주차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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