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중년남성 부탁에 선물
돈 답례에 깜짝…돌려보내
‘최지우 사인 한 장 값은 1,000만원!’
미녀스타 최지우가 최근 한 일본팬으로부터 사인에 대한 답례로 100만엔(약 1,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최지우의 소속사 싸이더스HQ의 한 관계자는 5일 “7월 말쯤 일본의 한 중년 남성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며 ‘1,000만원짜리 사인’에 대한 일화를 소개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요시유키(50)라는 이 남성은 동갑내기인 그의 부인이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의 열혈팬이라며 결혼 24주년을 기념해 최지우의 사인을 선물하고 싶다는 사연을 편지에 담아 보내왔다. 편지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들은 최지우는 ‘겨울연가’ DVD에 자신의 사인과 함께 “많은 사랑과 관심에 감사하다”는 글을 적어 일본으로 보냈다.
그러자 얼마 뒤 일본팬이 “감사하다”는 편지와 함께 100만엔을 동봉해 다시 최지우 소속사로 보낸 것이다. 일본팬은 편지에 “선물을 보내려했으나 여성에게 어떤 것이 좋을지 몰라 약소하나마 돈을 보낸다”고 적었다.
하지만 최지우는 소속사 관계자로부터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뒤 “고맙지만 마음만 받아들이겠다”며 100만엔과 함께 최근 출연한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의 포스터 30여장에 사인을 담아 다시 돌려보냈다.
소속사 관계자는 최지우와 일본팬의 ‘핑퐁 선물교환’에 대해 “최지우가 일본에서 ‘지우 히메’라고 불리며 인기가 높은 것은 알고 있지만 이 정도일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사진=이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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