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국영 방송인 ERTU가 중동지역에서는처음으로 KBS의 인기 드라마 `가을동화’와 `겨울연가’를 다음주부터 방영한다.
중동지역에서 한국 방송 드라마를 방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아시아권을휩쓸고 있는 한류(韓流) 열풍을 중동지역으로 확산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RTU는 채널 2-TV를 통해 다음주부터 주요 시청 시간대에 `가을동화’와 `겨울연가’를 차례로 방영할 계획이다.
ERTU의 나디야 할림 담당국장은 금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저녁 9시에 방영할 계획이라며 한국의 풍경과 문화 및 젊은이들의 생각을 이집트 시청자들에게 소개할 수있게돼 기쁘다고 6일 말했다.
그는 방영할 한국 드라마에 이슬람 문화나 가치와 배치되는 내용이 없느냐는 질문에 없는 것 같다며 좋은 반응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집트 최대 유력신문인 알-아흐람도 지난 4일자 문화면에서 이집트 국영 TV의한국 드라마 방영 계획을 크게 보도했다. 아흐람은 2편의 드라마에 등장하는 한국배우들과 드라마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ERTU는 중동.아프리카 최대 TV 방송국이며, 한국 드라마를 방영할 채널 2는 지상파와 위성방송을 통해 이라크 등 중동 전역을 가시청권에 두고 있다.
이집트에 이어 걸프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영 아부다비 TV도 연내`겨울연가’와 `가을동화’를 방영할 계획이다.
아부다비 TV는 당초 오는 9월부터 아랍어로 자막 처리한 2편의 드라마를 방영할예정이었으나 프로그램 개편 계획에 따라 아직 방영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카이로=연합뉴스) 정광훈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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