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보증수표…최고의 몸값 배우
여배우 위한 영화 주인공 맡고 싶어
하지원. 그녀가 출연하는 드라마나 영화가 성공을 담보한다는 건 과장이 아니다. 멜로, 코미디, 심지어 사극까지 그녀의 출연 장르 또한 다양하다. 6일 개봉되는 영화 ‘신부수업’(감독 허인무ㆍ제작 기획시대)가 촬영 당시부터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은 이유도 그녀의 이름값 때문이다.
=내년 초까지 스케줄이 빡빡한데, 도대체 언제 쉬나.
▲글쎄, 지난해 만났을 때도 비슷한 대화를 나눴던 것 같은데. 잠시 쉬려고 하면 꼭 해야 할 일이 생긴다. 이번에도 영화 ‘신부수업’ 촬영을 마치고 휴식을 가지려고 했는데 곧바로 차기 출연작 촬영하느라 정신이 없다. 누가 언제 쉬냐고 물으면 ‘밴 승합차에서 쉬죠’라고 대답한다(웃음).
=혹시 워크홀릭(일벌레) 아닌가.
▲‘아직도 연기에 목마르다’는 표현이 있지 않나. 사실 별달리 할 일도 없다. 촬영장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그러다가 몸이 망가지는 것 아닌가.
▲영화 촬영장에서도 휴식 시간을 많이 가졌다. 밥먹고 예쁜 카페를 찾아서 팥빙수도 먹고. 그런 게 나한테는 휴식이다.
=출연 장르도 다양한데 지금도 풀지 못한 욕심이 있다면.
▲요즘 여배우를 위한 영화가 드문 것 같다. 남자배우들이 주인공인 영화가 대부분이더라. 욕심이 있다면 꼭 그런 영화에 출연해 성공하고 싶다. 팬들도 비슷한 갈증이 있지 않을까?
=올해 개런티로만 13억+a를 받았다는데.
▲그렇게 많을까? 누군가 최고 몸값 배우라고 말하면 괜히 쑥스럽다.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영화 ‘신부수업’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물론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출연을 결심했다. 하지만 촬영하면서 많이 힘들었다. 영화 속에서는 밝고 명랑한 캐릭터를 맡았는데 항상 기분이 가라앉아 있었다. 전작인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수정 캐릭터에 푹 빠진 탓이었다. 첫 촬영이 끝난 다음 날에야 몸에서 수정이 빠져나가더라.
=‘신부수업’에선 패션 감각도 돋보이던데.
▲외국에서 살다온 거침없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촬영장에서 어떤 의상을 입을지 고민도 많았다.
=영화 속 캐릭터처럼 모든 걸 버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할 수 있나.
▲가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론은 닥쳐봐야 알 것 같다. 한 가지 분명한 건 결혼한다면 축복받는 결혼을 하고 싶다는 거다. 모두가 반대하는 결혼이라면 불행하지 않을까?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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