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동부 켄트카운티의 법원에 새로 설치한 보안 시스템에 ‘유령’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체스터타운 소재 이 법원은 지난 7월 1일 7만5,000달러를 들여 첨단 보안 장치를 설치했는데, 범죄행위는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지만 한 계단통로에서 이상한 형체가 ‘걸어 다니는’ 유령 같은 이미지가 수 차례 카메라에 잡혔다.
경비담당자인 필립 프라이스 보안관은 “유령 이미지는 눈으로는 보이지 않고 녹화 테입에만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 이미지가 처음 목격된 것은 지난 7월 29일분 녹화 테입을 통해서 이 이미지는 이튿날에는 1시간 이상이나 찍혀 있었다.
이 이미지를 확인하기 위해 계단 아래 직원들이 모여 지켜보는 가운데 프라이스가 계단을 걸어 올라갔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나중에 녹화 테입을 틀어보니 이상한 이미지가 프라이스 주위에 있었으며, 그가 멈추면 따라 멈추고 그가 움직이면 역시 따라 움직였다. 그 이미지가 프라이스 바로 곁에 있을 때 그는 오싹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법원측은 이 이미지가 카메라 렌즈의 먼지나 건전지 오작동 등으로 인한 것이 아닌지 과학적 해명을 위해, 녹화분을 카메라 설치 업체인 애틀랜틱 시큐리티사로 보냈다.
하지만 법원 직원들은 주위에 아무도 없을 때 이상한 그림자나 문이 닫히는 소리 등 설명할 수 없는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하고 있어 유령설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여기에 메릴랜드 유령협회는 이 이미지가 죽은 자의 영혼이 나타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으며, 이 법원이 1746년 사형터 위에 세워졌고, 1969년 확장된 건물도 19세기 공동묘지터였음이 밝혀져 유령설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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