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피트 4인치에 120파운드의 가냘픈 여성 보안관 대리가 6피트가 넘는 거구의 무장강도를 잡았다.
볼티모어 시내 남서부 프레더릭 애비뉴 4100블록의 어빙톤 엑슨 주유소에 지난 4일 오후 4시 30분 경 45구경 권총을 든 강도가 침입, 금품을 요구하다 이를 거부하던 종업원과 격투가 벌어졌다.
이 때 순찰 중이던 캐롤 잭슨(34) 보안관 대리는 주유소 앞에서 총소리를 듣고 안으로 들어가니 종업원 한 명이 강도의 총을 뺏기 위해 다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와중에 두 번째 총성과 함께 총탄이 문에 맞았고, 바닥에는 액수 미상의 돈이 흩어져 있었다.
3년 경력의 잭슨은 즉시 강도를 덮쳐 총을 뺏은 후 수갑을 채웠다.
잠시 뒤 잭슨의 협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가 강도를 제압해 위에서 누르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경찰은 범인 돈테 브라운(28)의 주머니와 바닥에서 수 백달러의 현금을 찾았다면서, 브라운은 시구치소에 수감됐다고 덧붙였다.
브라운은 살인미수와 폭력, 강도, 고유번호를 지운 총기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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