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안방 녹여… 대장금 55.5% 경신 관심
‘파리의 연인’이 ‘대장금’을 넘어설 수 있을까.
SBS 주말극 ‘파리의 연인’이 시청률 50%대에 복귀하면서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파리의 연인’은 8일 방송된 18회가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서 51.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방영된 드라마 중 MBC ‘대장금’이 기록한 55.5%(TNS기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다른 시청률조사기관 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서도 50%에 육박하는 48.8%를 기록했다.
‘파리의 연인’은 그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거듭해 7월25일 14회에서는 시청률 50.0%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주에는 아시안컵 축구중계와 휴가철과 맞물려 시청률이 30% 후반부터 40% 초반까지에 머물렀다. 7일 토요일에도 40%대 초반의 시청률을 기록해 ‘이제 상승세가 꺾이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런 우려를 보기 좋게 날려 버렸다.
한때 주춤하던 시청률이 다시 급상승한 데는 8일 방송내용이 어느 때보다 극적인 상황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날 드라마에서는 김정은이 박신양에게 파혼을 선언하고 두 사람이 가슴 아프게 헤어지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 장면은 전날인 7일 방송 마지막의 예고편을 통해 소개됐다. 예고편이 나간 뒤 드라마 게시판에는 “정말 두 사람이 헤어지는 것이냐” “내일 내용이 어떻게 되느냐” 등 많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또한 8일 방송 마지막 부분에서 박신양과 이동건이 아버지가 다른 형제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장면 역시 시청자들이 끝까지 채널을 돌릴 수 없게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방송계에서는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파리의 연인’이 과연 ‘대장금’이 기록한 55.5%를 뛰어넘어 올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파리의 연인’은 오는 15일 20회 종영에 이어 다음날인 16일 SBS 목동 신사옥 앞 ‘스타 스트리트’에서 핸드프린팅 행사를 갖는다. ‘파리의 연인’의 세 주인공,박신양 김정은 이동건은 이날 종영파티 전 목동 신사옥 앞마당에 손을 찍어 드라마의 성공을 기념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성의 zzam@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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