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이 1,119명 ... 83세 할아버지도
버지니아가 전국에서 가장 사형집행건수가 많은 주로 나타났다.
사형 정보센터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버지니아는 지난 1608년 조지 켄덜 대위를 총살한 이래 400년간 총 1,369건의 사형을 집행했다. 이는 미국 내 전체 50개 주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가장 최근 집행된 것은 지난달 22일이었다.
이 가운데 가장 어린 사형수는 12세였으며 최고령은 83세로 기록됐다.
DC에 본부가 있는 사형 정보센터는 지난 1976년이래 전국의 사형 집행 관련 자료를 모두 통계화해 처리하고 있으며 1991년까지 총 1만4,634건의 사형 집행 내역을 보관하고 있다.
버지니아의 경우 대부분 사형은 교수형으로 집행됐으며 총살과 화형도 있었다. 밝혀진 화형은 지난 1737년과 1745년 2차례 있었으며 모두 여성이었다.
과거 정보는 앨라바마 주 헤드랜드에 거주하는 와트 에스피 씨가 고문서 등을 정리한 에스피 파일에 수록된 것으로 이번 사형 정보센터 보고서는 에스피 파일과 자체 자료를 종합해 발표됐다.
버지니아에서 사형이 집행된 총 1,369건 가운데 남자는 1,262명, 여자는 88명이었으며 나머지 19명은 성별이 밝혀지지 않았다.
또 흑인이 1,119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백인은 225명, 인종불명이 15명이었다. 히스패닉 7명, 아메리칸 인디언 3명도 사형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형이 언도된 혐의 가운데는 살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버지니아에서 최초로 사형이 집행된 조지 켄덜은 영국 식민지 시대 전체를 통틀어서도 최초 사형수였으며 버지니아가 영국 식민지로 출범한 바로 다음해였다. 켄덜 대위는 반란 혐의를 받았다.
또 노예로는 1710년에 살바도르, 시피오 두 명이 사형 당했고 이후 40여 명이 반란 등의 혐의로 역시 사형에 처해졌다.
교수형은 주로 법원 주변에 마련된 형장에서 집행됐으며 1908년 이후에는 벌금형이 강조되는 한편 사형은 리치몬드의 주 교도소에서 전기의자 방식으로 집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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