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킥오프
레드스킨스 20-17 브롱코스
‘왕년의 명장’ 조 깁스 프리시즌 복귀전 승리로 장식
NFL 프리시즌이 시작됐다. 9일 워싱턴 레드스킨스 대 덴버 브롱코스 ‘홀 오브 페임’ 경기로 2004 NFL 정규시즌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음을 알렸다.
지난해 5승11패로 부진, 왕년의 명장 조 깁스로 사령탑을 갈아치운 레드스킨스는 이날 오하이오주 캔튼에서 벌어진 먼데이나잇 ‘스릴러’에서 20-17로 승리했다. 그러나 쿼터백의 등을 지켜주는 레프트태클 잔 잰슨을 시범경기에서 무릎부상으로 잃어 시즌 전망이 어두워졌다.
전반전에는 양 팀이 필드골만 주고받았다. 레드스킨스 키커 잔 홀이 39야드 필드골로 선취점을 올린 뒤 브롱코스 키커 제이슨 일람이 똑 같이 39야드 필드골로 동점을 이뤘다. 일람은 2쿼터에서도 40, 47야드 필드골을 차례로 적중시켜 팀에 9-3 리드를 안겨줬다.
그러나 깁스 감독의 레드스킨스는 3쿼터에 루키 세이프티 숀 테일러가 상대의 패스를 가로채 3야드 인터셉션 리턴 터치다운을 터뜨려 스코어를 10-9로 뒤집었다. 그리고는 4쿼터에서 개리 스캇이 쿼터백 매트 해슬백의 33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 리드를 17-9로 늘렸다.
페니.
왕년의 명장 조 깁스(워싱턴 레드스킨스)는 프리시즌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해 10승6패를 기록했던 브롱코스는 경기 종료 1분26초 전 터치다운에 이은 투 포인트 컨버젼으로 받아쳐 17-17 동점을 이뤘지만 경기종료와 동시에 39야드 필드를 얻어맞고 침몰했다.
NFL 정규시즌은 오는 9월9일 목요일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대결로 시작된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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