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과잉취재로 어머니 마음고생 홈피에 불쾌함 토로…팬들 대신사과
‘우리 가족, 내버려두세요!’
‘한류 스타’ 배용준이 뜻하지 않는 사건으로 불쾌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배용준은 최근 일본의 한 주간지로부터 ‘파파라치’를 연상케 하는 과잉 취재의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배용준의 소속사인 BOF의 한 관계자는 10일 “배용준이 얼마전 자신의 어머니가 일본 취재진으로부터 사진 촬영을 당하는 등 시달리는 바람에 마음고생을 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주간지는 배용준의 어머니가 살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를 몰래 찾아 문밖으로 나서는 그의 어머니와 인터뷰를 시도하는 등 과잉 취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취재 내용은 ‘특종 보도, 배용준의 어머니를 만났다!’는 내용으로 일본에 소개됐다.
배용준의 일본 내 창구인 IMX측은 급기야 일본 공식 홈피에 공지 사항을 띄워 일본 언론의 과잉 취재 열기에 불쾌한 심경을 밝혔다.
IMX측은 8월5일 일본 홈피에 공지사항을 띄워 “모 여성주간지에 게재되었던 기사 및 사진에 대해, IMX로서는 분명한 프라이버시 침해에 해당되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배용준의 어머니는 예능 관계의 활동에 참석하지 않아왔고, 어떠한 취재도 받지 않은 개인입니다”라고 밝혔다.
IMX측은 이어 “이와 같은 유감스러운 기사를 지양하고 좋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어떤 매체와도 의연히 대응할 생각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되면서 일본 팬들도 일본 공식 홈피를 통해 자성의 목소리를 내는 등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일부 일본 팬들은 “곤욕을 치른 배용준의 가족에게 사과한다”는 내용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남기는가 하면 또다른 일부 팬들은 한국 공식 홈피를 찾아 “대신 사과한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배용준에 대한 과잉 취재는 이미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다. 일본 모 방송사측에서는 배용준과 관련된 동영상을 놓고 현상금을 걸었을 정도로 배용준에 대한 취재 열기가 뜨겁기 때문이다.
배용준의 한 측근은 “일본 언론의 취재 열기가 가족에까지 미칠 줄은 몰랐다”면서 “어떻게 가족의 집을 알아냈는지 신기할 따름”이라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 측근은 이어 “한때 초상권 침해 등 법적 문제를 제기하려고도 생각했지만 일본 공식 홈피에서 볼 수 있듯이 팬들의 사과 때문에 묻어둘 생각”이라면서 “하지만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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