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회장 이용태)가 한인타운 교통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
한인회는 9일 정기 이사회에서 한인 업소들이 크게 늘어난 데다가 거주 인구까지 증가, 주요도로마다 짜증스런 교통 체증이 계속되고 있다며 전담 분과 위원회를 구성해 해결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한인회는 또 시정부에 요청한다고 해서 교통 문제가 단번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5~10만 달러가 소요되는 교통 연구 보고서 작성, 거주민들과의 이해 관계등 종합적인 사전 연구가 필요하다며 시정부를 상대로 펀드 조성 등의 로비 활동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
한인회는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주요 도로의 거리 주차를 출퇴근 시간대에 제한하고 좌회전 신호를 신설해 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며 8가와 킹슬리, 8가와 옥스퍼드등 인사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신호등 또는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일부 이사들은 그러나 한인타운내 일부지역의 도로변 거리 주차를 출퇴근 시간대에 제한하자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으나 지역 주민들이 주차공간이 절대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강력히 반대, 번번이 무산되고 있다며 종합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한 근본 대책 마련을 시정부에 건의해야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인타운의 교통문제는 이미 여러 단체들이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시정부에 건의하고 있으나 이렇다할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얼마전 미 주류 종교계 인사들이 발족한 ‘원 LA’의 한인챕터는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제10지구 LA시의회 마틴 러드로우 시의원에 이어 제임스 한 LA시장을 방문해 교통문제등을 거론하며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허브 웨슨 가주하원의장 보좌관으로 있는 스티브 김 이사는 “교통문제를 연구하는 보고서가 작성돼야 하는데 비용이 5~10만 달러는 족히 소요된다”며 “펀드 확보등을 위한 시 및 교통국 관계자들과의 모임을 주선해 추진해 나가는 방안을 강구하자”고 제안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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