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 첫 정기 이사회에서 강상윤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신임 부이사장들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호명, 강금자, 윤호웅, 김경숙, 최종철씨. 오른쪽은 이용태 회장 <이승관 기자>
한인회 정기 이사회 9월 ‘정치력신장의달’로
“유권자 등록을 가장 많이 하는 단체에게 1만 달러의 상금을 주겠다”
새롭게 출범한 LA한인회(회장 이용태)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 배가를 목적으로 이색 제안을 했다. 9월 한달 동안 가장 많은 유권자 등록을 받는 단체에게 거금의 상금을 주겠다고 나선 것이다.
한인회는 또 9월을 ‘한인정치 신장의 달’(Political Awareness Month)로 선포하고 한인단체들과 교회 등을 상대로 대대적인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인회는 민주 또는 공화에 관계없이 범 커뮤니티 사업 추진을 위해 조만간 한인단체 모임을 주선해 캠페인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다.
스테판 하 한인회 부회장은 9일 정기 이사회에서 “한미연합회, 노인회, 민족학교, 총대학생회, 상공회의소 등등 한인단체들과 이미 접촉을 하고 있다”며 “이번 주내로 10개 주요 단체들과의 모임을 갖고 상금을 내건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한인회의 이번 제안은 이렇다할 연방 정치인을 배출하지 못한 한인사회의 유일한 정치 신장은 한인들의 투표력 과시에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 부회장은 “한인 유권자들이 전국적으로는 대략 6만, LA카운티에 1만5,0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유권자 등록을 배가해 더 많은 한인들이 투표에 참여한다면 돈을 주는 것 보다 더 갚진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용태 한인회장은 “미국 정치는 정치자금 지원도 중요하지만 인종별 투표자수가 정치인들에게는 더 중요하다”며 “유권자들의 투표력이 한인 정치 신장에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