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기부자.모금 공연 박차
지역관계자 지지도 받아내
버지니아 애난데일 지역에 한인타운 상징 조형물을 건립하기 위한 움직임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건립기금에 대한 독립 구좌가 개설됐고 훼어팩스 카운티의 관계 당국과의 1차 면담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또 조형물 건립 장소가 236번 리틀 리버 턴파이크나 콜럼비아 파이크 선상으로 좁혀졌다.
오는 21일에는 전액 수익금이 한인타운 상징 조형물 건립에 쓰여지는 가수 김수희 공연이 조지 메이슨 대학에서 열린다.
한인타운 상징 조형물 건립 추진 위원회의 이정화 위원장은 “익명으로 1만 달러씩 기부하겠다는 후원자가 3명이나 나섰다”며 “오는 21일 김수희 공연에서는 5만 달러 정도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세권 워싱턴 미주한인재단 회장은 “6일 페니 그로스(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와의 면담이 시종 우호적으로 진행됐다”며 “그로스 수퍼바이저는 한인타운 상징 조형물 건축에 원칙적으로 찬성했다”고 말했다.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일부 한인들은 ‘내실을 기해야지 외형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느냐’는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한인의 저력을 보여주고 한인 2세들의 정체성 확립에도 도움이 될 한인타운 상징 조형물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훼어팩스 카운티에서 공지를 부여받으면 총 건립 비용을 20만 달러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건립 시기는 내후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현재 한인타운 상징 조형물이 설립된 곳은 LA, 하와이, 시카고 3개 지역이다. 한인상공인협회가 주축이 되어 건립된 LA의 다울정(영명 코리안 퍼빌리언 가든)은 창덕궁 비원을 모방한 ‘애련정’ 및 기부자 명단이 새겨진 ‘도너 월’(Donor Wall) 등으로 이루어졌다.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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