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콧시티 웨이벌리 우즈 지역에 저소득 노인아파트를 건설하려는 계획이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9일 저녁 하워드카운티 조닝 보드의 공청회에는 150여명의 지역 주민이 참석, 부유한 골프 코스 커뮤니티 한 가운데 102채의 아파트 건설 계획에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주민들을 대변하는 마이클 탠친 변호사는 “이 지역 800여 가구 대부분이 노인아파트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은 개발 대상 지역 중 저소득층 주택과는 분리되게 개발된다는 계획을 듣고 이 지역에 이주해왔기 때문에 노인아파트의 건설은 그 약속을 깨트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인아파트는 커뮤니티 샤핑센터 인근에 4층으로 건설되며, 62세 이상을 입주 대상으로 한다.
일부 주민들은 단독 주택 단지에 너무 많은 저소득층 가구가 들어오는 것은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콘도 형식으로 판매되기를 희망하지만 개발업자측은 수입이 제한된 노인들이 콘도 유지비를 지불하기는 매우 힘들다는 입장이다.
이 아파트는 건설이 시작되기도 전에 벌써 40가구 이상이 대기 상태에 있다. 이 아파트는 4만5,000달러 이상의 연수입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월 임대료가 최고 925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카운티 정부에서는 모임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빌딩과 샤핑센터가 밀접한 곳에 노인 아파트가 들어서야 한다는 방침 아래 이 곳에 노인 아파트 건설을 개발업자들에게 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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