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국, 공수병 감염 여부 조사
▶ 어린이 3명 물어... 하루 만에 사살
헌던 일대에 때아닌 여우 소동이 벌어졌다.
헌던 거주 어린이 3명이 9일 오후 15분 사이에 여우에게 물리면서 이틀에 걸쳐 당국의 여우잡기 특별작전이 펼쳐졌다. 피해 어린이 가운데 2명은 르노 웨이 400 블록에서, 다른 1명은 매디슨 스트릿 400 블록에서 여우의 공격을 받았다.
피해 어린이들은 즉각 공수병 주사를 맞고 상태가 관찰되고 있다.
르노 웨이에서 피해를 당한 7세 소녀의 어머니에 따르면 어린이 5명이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아이스캔디를 먹으며 놀고 있었는데 여우가 공격, 이중 2명이 물렸다는 것. 다른 한 명의 어린이는 다섯 살짜리로 이보다 15분 전에 공격을 받았으며 당국은 이 여우가 같은 놈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이 여우가 매우 공격적이라고 밝히고 주민들에게 어린이와 애완동물들을 바깥에서 놀지 못하게 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수색작업을 계속했다.
당시 출동한 동물구조대 요원들은 이 여우를 거의 체포할 뻔했으나 엘던 로드와 그로브스 스트릿 교차지점에서 배수구를 통해 도망치는 바람에 놓쳤으며 이후 사살령이 내려졌다.
여우를 추적하던 요원들은 10일 하오 3시46분 그랜트 스트릿 700 블록에서 문제의 여우를 발견, 사살했다.
동물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 여우는 공수병 말기 증세를 보여 매우 공격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에 따르면 공수병으로 죽어가는 짐승은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물체면 무엇이든 공격하며 이런 상태에서는 24~48시간 정도밖에 생존할 수 없다.
당국은 이 여우의 공수병 여부를 공식 확인하기 위해 보건국으로 옮겨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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