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열린 대한인국민회 기념관 재개관 기념 및 기금모금 만찬에서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 김영렬 장로가 1937년 미주 한인 독신남녀 통계자료 등 유물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어제 본보 후원 모금행사 250여명 참석
21만달러 기금 모아 총 62만달러 확보
미주 한인 이민역사를 보존 계승하려는 한인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11일 대한인국민회 기념관 재개관 기념 및 기금모금 만찬에서 한인사회는 약정금을 포함해 총 21만 달러의 기금을 모았다. 이로써 지난해 한국정부 지원금 27만 달러와 한인사회 1차 모금분 12만여 달러(미수금 3만달러 제외)등을 합쳐 총 60만 달러가 확보됐다. 이는 지난해 기념관 복원에 소요된 50만 달러 중 공사비 미지급분 10만 달러를 제하고도 11만 달러가 남는 액수로 향후 운영 재단 설립을 위한 기초자금까지 확보됐다.
대한인국민회관 복원위원회(회장 홍명기) 주최, 본보 후원으로 열린 이날 기금모금 행사에는 한국 정부를 대표한 이윤복 총영사를 비롯해 한인사회 각계각층 인사 등 250여명이 참석, 1938년 건립돼 초기 한인사회의 정신적 지주로, 남가주 독립운동의 근거지로 활용됐던 대한인국민회관 기념관의 재개관을 축하했다.
이번 기금모금에는 흥사단 미주위원부 백영중 위원장 10만 달러, 흥사단 미주위원부 LA지부 5만 달러를 포함해 최소 100달러까지 총 140명 후원자들이 동참했으며 이들의 이름은 기념관내 기금자 명판에 새겨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다락방에서 발견된 유물 2,000여 점 가운데 1937년 대한인국민회 기념관 건립당시 낙성식 축하물과 미주 한인 독신남녀 정보를 체계화한 통계자료 등 5점이 처음 공개됐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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