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마련 분주 절차 이견 조율중
LA 민주평통(회장 김광남)이 추진중인 ‘북한 어린이돕기 염소 보내기’ 사업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평통은 이를 위해 10만달러의 기금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최근 한국의 성악가를 초청, 공연을 통해 현재 5만5,000달러를 모았고 미수금 1만5,000달러도 수금중이다. 평통은 또 방북이 확정되면 3만달러를 추가 조성해 목표액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평통은 방북을 성사시키기 위해 북한의 미주지역 민간창구를 담당하고 있는 동포연합(회장 현준기)과 이 사업을 논의해 왔으나 시기와 방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한국 내 비정부기구(NGO)로 채널을 바꿔 협조를 요청중이다.
현준기 회장은 “방법상의 문제가 가장 큰 이견”이라며 “북한 실정을 무시한 주장 때문에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광남 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인사회의 정성이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 상황을 밝힐 수 없지만 10월에는 방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진 않을 것”이라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평통 일각에서는 염소를 보낼 경우 검역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비용이 만만치 않은데다 시기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며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 하루속히 성사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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