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순찰 강화도 주문
한인들이 애난데일을 관할하고 있는 메이슨 디스트릭 경찰서에 순찰강화와 한인경찰 증원을 요청했다.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11일 오후 메이슨 디스트릭 정부청사에서 열린 경찰과의 간담회를 겸한 범죄예방세미나에서 “애난데일에는 한인업소가 300여개가 됨에도 불구, 사고 발생 시 언어상 불편을 겪고 있다”며 “한국어가 가능한 경찰을 모집, 배치해 줄 것”을 스미스 경찰서장에게 요청했다.
애난데일을 관할하고 있는 메이슨 디스트릭 경찰서에는 형사를 포함 순찰을 맡고 있는 경찰이 125명이 있으나 한인 경찰은 단 1명뿐이다.
이에 스미스 메이슨 디스트릭 경찰서장은 “10월 한인의 날 행사 등 커뮤니티 행사를 통해 경찰 모집을 알리고 한인 언론에 광고를 내 보다 많은 한인들이 경찰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범죄가 빈발한 늦은 밤에 순찰을 강화해 달라는 한 한인업주의 요청에 서장은 “순찰인원은 현재 125명으로 예년에 비해 증가한 편”이라면서 “범죄가 많은 시간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범죄예방 세미나에서 알란 키비 커뮤니티 담당경관은 최근 애난데일에서 일어난 도둑, 강도 사건을 언급하며 한인업주들이 재산보호를 위해 ▲출입구 관리▲ 조명 ▲문단속 ▲일련번호를 통한 물품기록표 작성 등에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특히 참석 한인들에게 물품기록표를 나누어주고 “물품기록표를 작성, 안전한 곳에 보관하고 정기적으로 갱신하면 도난품을 즉시 지역 경찰서에 신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난품을 빨리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미스 서장은 지난 6월 한인회관이 입주한 건물 내에 절도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아직 용의자는 찾지 못했지만 애난데일의 범죄율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카운티 내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주제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10명도 채 안되는 한인업주들이 참석, 아쉬움을 남겼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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