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뒷문절단 침입 수리맡긴 보석까지 쓸어
타운 내 J보석상에 도둑이 침입, 10만 달러 이상의 귀금속을 털어 달아났다. 오른쪽은 절단된 잠금장치.
<신효섭 기자>
12일 오전 4시40분께 한인타운 8가의 J보석상에 도둑이 침입, 10만달러 이상의 귀금속을 털어 달아났다. 도난 당한 보석의 상당수가 손님들이 수리를 위해 맡긴 것이어서 피해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도둑들은 절단기구로 뒷문의 잠금 장치를 자른 뒤 유리를 깨고 들어왔다. 이들은 경보음이 울려 오전 5시10분 주인 K씨가 나타날 때까지 진열대에 전시된 보석들을 모두 쓸어 담았다.
이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진열대 뒤쪽에 위치한 작업실에서 수리 중이던 귀금속까지 모두 훔쳐 달아났다.
주인 K씨는 “주차장 문을 열고 들어오려는 순간 히스패닉으로 보이는 남자 2명이 주차장 옆문으로 달아나는 것을 목격했다”며 “키는 6피트6인치 정도였으며 나이는 20대 초반이었다”고 말했다.
K씨는 ▲도둑이 이용한 뒷문이 일반인은 알 수 없다는 점 ▲작업실에서 수리 중이던 물건까지 훔쳐갔다는 점 ▲마지막으로 달아난 주차장 옆문 역시 외부인들은 알 수 없다는 점등을 들어 도둑이 보석상 내부를 잘 아는 사람일 것으로 추정했다.
수사를 맡고 있는 윌셔경찰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아직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며 “다음주 월요일에 경찰보고서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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