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의 혈관 보면 고혈압 미리 알 수있어
혈압강하제 ACE억제제, 혈관부종과 연관
○… 망막 혈관을 관찰하면 장차 심한 고혈압이 나타날지 여부를 미리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 대학 의과대학 안과전문의 폴 미첼 박사는 의학전문지 ‘고혈압’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망막의 가장 작은 혈관인 세동맥이 협착되면 나중에 혈압이 상당히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미첼 박사는 혈압이 정상이거나 정상보다 약간 높은 사람 1,319명을 대상으로 망막 세동맥 검사를 실시한 뒤 5년 동안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는 연령과 관계가 없었으며 특히 65세 이하 사람들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미첼 박사는 밝혔다. 그러나 망막 혈관의 협착이 고혈압을 예고하는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미첼 박사는 덧붙였다.
○… 혈압강하제 중 하나인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억제제가 입술과 혀가 붓는 혈관부종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메디칼 센터의 마이클 리프먼 박사는 의학전문지 ‘흉부’(Chest) 8월호에 이 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리프먼 박사는 1996∼2001년 사이에 혈관부종으로 입원한 환자 70명(평균연령 62세)의 의료기록을 조사한 결과 이중 45명(64%)이 ACE억제제 복용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들 중 47%는 ACE억제제를 처음 복용하기 시작한지 2개월 안에 혈관부종이 나타났으며 24%는 6개월에서 5년까지의 장기간 복용 끝에 이 증세가 나타났다고 리프먼 박사는 밝혔다. 리프먼 박사는 따라서 혈관부종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는 ACE억제제를 처방하지 말도록 의사들에게 권고했다. 나머지 환자의 혈관부종은 음식 알레르기, 항생제, 원인불명의 감염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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