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9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15일 낮 훼어팩스 시티의 웃슨고등학교에서 개최됐다.
워싱턴한인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한병길 총영사가 대독한 경축사에서 “반민족 친일행위만이 진상규명의 대상은 아니며 과거 국가권력이 저지른 인권침해와 불법행위도 그 대상이 돼야 한다”며 “지난 역사에서 쟁점이 됐던 사안들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진상규명특위를 국회 내에 만들자”고 말했다.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기념식사에서 “모국에서 친일청산, 보안법 폐지 등으로 국론이 분열되는 것이 우려된다”며 “광복절이 모두가 함께 하고 도약하는 역사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홍기 재향군인회 동부지회장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자는 논의가 본국 정치인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는 것에 경악과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광복절을 맞아 안보의식에 대한 정신적 재무장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정영만 워싱턴교회협의회장의 ‘조국을 위한 기도’, 기념식사, 대통령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에 이어 김홍기 재향군인회장의 선창에 이은 만세삼창으로 이어졌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