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워싱턴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됐던 허리케인 ‘찰리’가 다행히 진로를 바꿔 일부 지역이 정전되고 도로가 조금 침수되는 등 경미한 피해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 노폭에 3.72인치의 비가 내리고 뉴폿 뉴스, 햄튼 로드 시티 등에 시속 45마일의 강풍이 몰아쳐 일부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으나 우려했던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리케인 ‘찰리’가 북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버지니아 교통부는 14일 밤 포츠머스와 노폭을 잇는 미드타운 터널을 잠시 폐쇄했다.
전력회사 ‘버지니아 도미니언 파워’는 토요일 밤 2만9천여 가정에 잠시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고 보고했으며 피해자가 예상 외로 적자 응급 복구반을 즉시 플로리다로 급파했다.
그러나 버지니아 도미니언 파워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는 3천여 노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은 일요일 오후까지도 피해가 복구되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 워싱턴 주민들은 “허리케인이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가게 돼 다행”이라며 “작년 이사벨의 충격은 정말 대단했었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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