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표준시험 영어점수도 백인학생에 앞서
20004학년도에 가주 전역에서 치러진 주 표준평가 성적 분석 결과 주내 한인 학생들의 학력이 주 전체 평균은 물론 다른 인종 그룹에 비해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교육부가 16일 공식 발표한 2004년도 가주 표준평가 리포트(STAR) 자료에 따르면 인종 및 민족별 성적 분류에서 주내 한인 학생들의 성적이 시험 종류와 과목별로 골고루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 학생들은 과목별 주 학력고사인 ‘가주 표준시험’(CST)에서 영어 과목의 경우 3명중 2명꼴로, 수학 과목의 경우 5명중 4명꼴로 주정부가 목표로 하는 숙달(Proficient) 이상의 등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전의 ‘스탠포드 9’을 대체한 ‘가주 성취도평가’(CAT/6)에서도 골고루 상위권 성적을 보였다.
CAT/6 10학년 수학의 경우 한인 학생들의 평균 성적은 87퍼센타일로 주 전체 평균 50퍼센타일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고 백인 학생 평균 63퍼센타일과 아시안 평균 79퍼센타일보다도 상당히 높았다. 이는 가주의 한인 10학년 평균 학생이 수학 실력에서 전국적으로 상위 13%안에 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7학년을 기준으로 본 CST 성적에서도 한인은 우수(Advanced) 및 숙달 등급을 받은 학생들이 각각 31%와 37%로 주 전체는 물론 백인 및 아시안 등의 성적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STAR 자료에 따르면 2004년 표준평가에서 다른 인종 및 민족 그룹에서 중국계만이 한인 학생들에 비해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성적 결과를 나타냈다.
이날 STAR와 함께 발표된 주 고교졸업시험(CAHSEE) 결과 주 전체적으로 10학년 응시생의 75%가 영어 과목에 74%가 수학 과목에 합격해 졸업시험 통과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LA통합교육구 소속 학생들의 경우 합격자의 비율이 각각 62%와 58%로 주 전체 수준보다 낮았다.
한편 LA카운티내 주요 학교별 STAR 성적은 본보 오늘자 교육 특집에 실었으며 오렌지카운티 지역 학교별 성적 자료는 오는 23일자 본보 교육면에 게재된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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