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이 오면’서 연주가 역할…사귈수록 좋은 친구 예찬론 한창
톱스타 최민식의 트럼펫 사랑이 대단하다.
영화 촬영을 위해 배우기 시작한 트럼펫을 손에서 미처 떼지 못한 채 여전한 트럼펫 사랑을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다.
최민식이 트럼펫 연주를 배우기 시작한 것은 지난 1월부터다. 자신이 주연해 9월17일 개봉되는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감독 류장하ㆍ제작 씨즈엔터테인먼트)에서 트럼펫 연주자이자 관악부 아이들을 가르치며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남자로 출연한 최민식은 촬영 틈틈이 트럼펫 연주법을 배워왔다.
영화는 촬영이 끝나고 현재 후반작업 중이지만 최민식은 자신의 일부분이 된 트럼펫을 여전히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다. 이제 트럼펫 연주가 그의 가장 커다란 취미가 됐을 정도다.
경희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트럼페터 김평래씨로부터 사사한 최민식은 트럼펫을 불어 소리를 내는 것에서 시작해 손에 익지 않은 트럼펫을 연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금은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중 3악장’, 가수 김현식의 ‘다시 처음이라오’, ‘올드랭사인’ 등을 능숙하게 연주하며 전문 트럼페터에 가까운 실력을 드러내고 있다. 영화엔 등장하지 않지만 최민식은 영화 ‘대부’의 주제가 ‘Speaks softly love’도 맛깔스럽게 연주해낼 정도가 됐다.
최민식은 “스파르타식으로 배웠다. 정말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쳤는데 트럼펫이 사귀면 사귈수록 좋은 친구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모양새부터 소리까지 선이 명료하면서 부드럽고 아주 강한 남성성을 풍기는 악기다”며 트럼펫 예찬론을 펼쳤다.
윤여수 기자 tadad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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